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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 IT Knowledge/MASO Magazine

[ VOL.387 ] 누가 누구를 닮았는가

by ${코딩몬} 2017. 7. 11.


잡지 소개 : bnitech.tistory.com/23


잡지 내용 일부를 발췌 하였습니다.

단지 교육의 목적으로 정리해 둔 것입니다.



Micro Software VOL.387

누가 누구를 닮았는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상을 깨웠다.
2016년 3월, 알파고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사람이 만든 가장 복잡한게임, 그래서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믿어왔던 바둑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사람이 만든 피조물이 그 창조자 앞에 앞도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 날 이후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을 이야기한다.
인공지능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게 됐다.
사법부의 수장이 근엄한 판사들 앞에서 인공지능 법조인을 대체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정부는 수천어원을 투자해서 구글의 인공지능따라잡겠다고 공언하고, 국대 최대 포털 네이버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들고 나왔다.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사람처럼 사고하는 기계를 만들었는데 사람은 그 기계를 닮고자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윤리를 어떻게 가르칠지를 고민하고 인공지능이 창조한 예술품의 권리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일본에서는 로봇의 장례식이 열리고, 영국에서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섹스로봇과 관계를 하는 것이 불륜인지를 따지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비서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람과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소셜 로봇은 불완정한 사람 관계를 비집고 들어 오고 있다.

한쪽에서는 소위 4차 산업혁명의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하는 상황을 경고한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의 흐름에 우리는 혼란스럽다. 
인공지능은 사람을 닮아가고, 사람은 인공지능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본다. 
과연 누가 누구를 닮아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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